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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수기

[봉사활동후기] 마산구암고등학교 조0미 학생(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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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요양병원으로 봉사활동을 오게 되었을 땐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청소를 하게 될까? 이불빨래를 하게 될까? 하는 걱정에 오는 길이 멀고, 잠도 왔지만 긴장되는 마음에 눈을 쉽게 감을 수가 없었다.

요양병원이 있는 곳은 생각보다 외진 곳으로 향해야 했다. 40분정도를 달려 도착한 요양병원은 울창한 산을 끼고 있어 더욱 커 보였다.

안으로 들어섰을 땐 고요했다. 1층 로비엔 고요했고 텅 비어보이기도 했다. 우리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 3층으로 이동하자 복도, 쇼파에 앉아 계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청소를 위해 걸레를 받아들고 한 병실로 들어섰을 때 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대부이 치매환자라고 하지만 침대에 눕혀져 두 팔이 묶여진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이것 좀 풀어달라는 말에 아무것도 할수 없음에 죄송하기도 한편으로는 묶어둘 수 밖에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청소를 하는 와중에도 나가야 겠다며 반복하며 방황하는 모습에 어린 마음에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두려운 마음은 접어두고 다시 한번 더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열심히 또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동무도 되어드리고 어깨도 주물어 드리며 손녀같이 웃어드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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