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요양병원에 봉사활동 간다는 소식을 듣고 단순하게 봉사시간만 받는 것에 대해 신나했다. 하지만 밥을 먹고 버스를 타서 요양병원에 도착했을 뗴 느낌이 묘했다. 봉사활동 조끼를 입고 사회복지사분게 이리저리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듣고 올라가니 문도 벨을 눌러서 간호사분들이 문을 열어주셨다. 처음으로 요양병원에 와보니 낯설고 신기했다. 걸레를 받고 화장실에서 빨고 이리저리 청소를 했다. 처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마냥 무섭기만 했는데 병실에 들어가서 청소를 하지깐.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해서 고마웠다. 팔이 묶인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했다. 청소를 하다가 수고했다고 요구르트도 주셨다. 이리저리 창문과 복도 손잡이 등을 닦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장기자랑을 보여드리러 3층에 갔다. 부끄러웠디만 트로트를 틀고 애들과 박수치며 노래를 불렀다. 아프로도 이런 기회도 많았으면 좋겠고 많이 참여하고 싶다. 나에게 뜻깊은 경험인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