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할 사람만 신청을 받아 시립창원요양병원에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다. 항상 봉사활동은 경찰서나 우체국 등에만 가봤는데 한번쯤 요양병원에 꼭 가보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기회좋게 오게 되어서 정말 특별하고 감명깊은 봉사활동이었다.

나는 다른 봉사활동과 같이 청소하고 일손을 돕고 할 줄 알았는데 이번 요양병원에서는 새롭게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의 병실의 창문과 침대는 물론 복도까지 청소를 하였고 되게 마음에 깊게 남았던 시간은 연세가 많으셔서 활동이 힘든 분들꼐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안마를 해주었다. 안마를 해주면서 할머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여러 얘기를 해보았는데 어떤 할머니 한분이 나는 죽어도 그만이고 아파도 그만이도 너희 공부열심히 해라라고 하여 안마를 안해줘도 된다고 하시면서 정말 괜찮다고 했었다. 나는 그말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고 한편으로 눈물이 날 뻔했다. 그렇게 연세가 많으셔서 거동이 불편하고 요양병원에만 계시니까 많은 바깥사람들을 접해보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을 생각하여 병원에만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에게 웃음을 찾아드리고 싶었고 병실에만 계시니깐 지루하실 것 같아 같이 봉사활동하러 간 친구들과 재롱잔치를 열어드릴려고 할머니가 좋아하실만한 춤과 노래를 준비하면서 로비에 다들 모셔와서 재롱잔치를 열었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흥을 돋는데 할머니분들이 되게 웃으시면서 같이 노래도 불러주시고 박수도 쳐주셨다. 다른 봉사활동과 달리 오늘 이 시립창원요양병원에서 한 모든 시간들이 특별했고, 정말 남달랐던 특별한 활동인 것 같았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한번 뵙고 다시 오고 싶었다.